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투표율이 16일 오전 9시 기준 2%로 나타났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서울시 유권자 832만1972명 가운데 16만4697명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최근 단독으로 치러진 교육감 보궐선거였던 지난해 4월 울산시교육감 선거 당시와 유사한 수준이다. 당시 오전 9시 기준 투표율은 1.9%. 최종 투표율은 26.5%를 기록했다.
현재 투표율엔 아직 지난 11~12일 치러진 사전투표 결과가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이날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 중 교육감을 뽑는 곳은 서울뿐이다.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이 해직교사를 특별채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직을 상실하는 판결이 확정되면서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이번 보궐선거는 진보 진영 단일후보인 정근식 후보와 보수 진영 단일화 기구에서 추대한 조전혁 후보, 독자 출마한 중도·보수 성향의 윤호상 후보 등 3파전으로 치러진다.
보궐선거는 이날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오후 9시쯤 개표를 시작해 오후 11시쯤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기초단체장 4명을 선출하는 곳에선 4~7%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부산 금정구청장 보선 투표율은 오전 9시 기준 4.6%, 인천 강화군수 보선 투표율은 7.8%로 나타났다. 전남 곡성군수 재선거 투표율은 4.8%, 영광군수 투표율은 6.8%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