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사진)이 미국 주요 대학 교수진을 초청해 다음달 5일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국제질서와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논의했다.
한경협 산하 한국경제연구원과 미국 프린스턴대 니하우스센터는 15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2024 미국 대선과 글로벌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는 유혜영 프린스턴대 교수, 김인송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등 미국 주요 교수진을 비롯해 성래은 영원무역 부회장, 김경한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유명희 전 통상교섭본부장, 이혜민 전 프랑스대사 등 기업인과 통상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했다.
유 교수는 이날 미국 대선 이후의 지정학과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각국 무역정책에서 나타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했으며, 한국 기업인 및 전문가들과 토론했다.
류 회장은 “우리 기업인이 세계 최고 정치학자 및 외교학자들과 통찰을 나누고 곧 다가올 격동의 2025년을 대비하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경협을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 탈바꿈하기 위해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