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삼성전자와 손잡고 해군이 발주한 ‘스마트 군항 시범 구축사업’을 진행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스마트 군항 구축사업은 해군 전 기지 내 광케이블 및 이음 5세대(5G) 모바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13개의 체계를 구축하는 융복합 정보통신기술(ICT) 구축사업이다. KT컨소시엄이 지난 5월 이 사업을 수주했다.
스마트 군항 전 체계가 모바일로 구현되면 사무실 밖에서도 ‘안전관리 체계’ ‘함정통합지원 체계’ 등 주요 행정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KT와 삼성전자는 효율적인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KT는 함대 내 환형망 광케이블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무선네트워크 독립망 이음 5G의 장비사로 삼성전자를 선정했다. KT 측은 “삼성전자는 국방사업에 적합한 기술력과 관련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호 KT 엔터프라이즈부문 공공고객본부 상무는 “함정·기지 작전 지원 능력을 높인 ‘스마트 군항’의 초석을 다지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