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5억 유로 규모 커버드본드 발행 성공

입력 2024-10-15 13:22
수정 2024-10-15 13:24
국민은행은 지난 14일 5억 유로(약 74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커버드본드는 금융기관이 보유한 우량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발행 금리는 유로화 미드스왑(MS) 금리에 0.45%포인트를 더한 연 2.828%로 책정됐다.

싱가포르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거래소에 상장되는 이 채권은 특히 '지속가능 채권'으로 조달된 자금은 국민은행의 '지속가능 금융 관리체계'에 해당하는 친환경·사회적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발행은 BNP파리바와 HSBC, ING, KB증권, 미즈호, 소시에테 제네랄이 주간사로 참여했다. 투자자 구성은 지역별로는 유럽 94%, 아시아 6%로 구성됐다.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 52%, 중앙은행·국제기구 34%, 은행 13%, 기타 1%를 차지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2020년 7월 첫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 이후 국민은행의 다섯번째 유로화 커버드본드"라며 "5년 연속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 성공으로 아시아 대표 커버드본드 발행사로서 입지를 굳혔다"고 설명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