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에 보합권으로 눌린 코스피…'19만닉스' 굳히나

입력 2024-10-15 10:57
수정 2024-10-15 10:58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장 초반만 해도 코스피200 선물은 사들이던 외국인이 현·선물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다.

15일 오전 10시3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6포인트(0.05%) 오른 2624.65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63억원어치 현물주식과 284억원어치 코스피200 선물을 순매도하며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장초반 순매수세를 보였던 개인도 170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기관이 홀로 217억원어치 현물주식과 614억원어치 코스피200 선물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각각 2%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성장 기대감이 큰 종목들이다. SK하이닉스는 장중 18만원대로 떨어졌다가 다시 19만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강보합세이고, LG에너지솔루션은 3.08% 하락 중이다.

밸류업 테마도 약한 모습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보합세이며, KB금융은 2.16% 하락하고 있다. 신한지주도 약보합세다. POSCO홀딩스는 2.33% 빠지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08포인트(0.01%) 오른 770.34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선 개인이 975억원어치 주식을 사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6억원어치와 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휴젤이 6.59% 오르면서 가장 돋보이고 있다. 리가켐바이오도 3.38% 상승 중이다. 알테오젠과 HLB도 각각 1.06%와 1.47% 오르고 있다.

반면 2차전지주는 약세다. 에코프로비엠은 1.88%, 에코프로는 1.66%, 엔켐은 1.53% 빠지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3원(0.02%) 오른 달러당 1358.9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