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매수 속 강보합세…SK하이닉스 19만원 돌파

입력 2024-10-15 09:15
수정 2024-10-15 09:16
코스피가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이 현물주식을, 외국인이 코스피200을 각각 사들이는 중이다. SK하이닉스가 두드러지는 강세를 보이며 19만원선을 돌파했다.

15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80포인트(0.14%) 오른 2627.09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65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0억원어치와 142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다만 외국인은 544억원어치 코스피200 선물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다.

SK하이닉스만 1.92% 오르며 19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상승은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 강세를 보이다가 보합으로 내려왔고, LG에너지솔루션은 강보합세다.

나머지 종목은 모두 내리고 있다. 특히 KB금융과 신한지주가 각각 2.47%와 1.38% 하락 중이다. 전일까지 강세를 보인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82포인트(0.5%) 오른 774.08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1억원어치와 12억원어치 주식을 사는 반면, 외국인은 157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엔켐이 3.56% 올라 가장 돋보이고 있다. 리노공업?(1.75%), 에코프로비엠(1.19%)가 뒤를 이었다.

반면 알테오젠과 삼천당제약은 각각 1.19%와 1.06% 하락 중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6원(0.12%) 내린 달러당 1357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콜럼버스의 날’로 거래량이 쪼그라든 가운데서도 기업들의 호실적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특히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의 종가가 사상 처음으로 4만3000 이상을 기록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알 대비 201.36포인트(0.47%) 오른 43,065.22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82포인트(0.77%) 상승한 5,859.85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59.75포인트(0.87%) 뛴 18,502.69에 각각 마감됐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