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국소비자평가 1위]재미와 메시지 모두 잡은 하이브리드 역사 웹툰, 환수왕

입력 2024-10-22 04:12
수정 2024-10-22 14:09


환수왕이 ‘2024 한국소비자평가 1위’에서 IT(웹툰) 부문을 수상했다.

환수왕은 신비로운 힘에 의해 과거로 돌아간 주인공이 일제 강점기 동안 무분별하게 반출되거나 훼손될 위험에 처한 국가유산들을 외세로부터 지키기 위해 힘쓰는 이야기다. 국가유산의 소중함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국가유산청과 국내 1위 브랜드 웹툰 기획사 제이지비퍼블릭, 네이버 인기 웹툰 작가 좌승훈 작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된 웹툰이다.

환수왕은 유물을 지켜내기 위한 주인공의 모습을 웃으며 즐길 수 있는 개그장르 웹툰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여기에 물 흐르듯 매끄러운 스토리 전개까지 더해져 독자들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웹툰 ‘환수왕’을 기획한 이기홍 주무관은 국가유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웹툰 형식을 택한 이유에 대해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해도 재미가 없어서 콘텐츠로서의 경쟁력이 없다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작품 환수왕의 프로젝트 총괄을 하고 있는 (주)제이지비퍼블릭 김재관 대표는 “환수왕은 웹툰 콘텐츠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는 결국 ‘돈이 되는 것’, ‘예쁜 것’ ‘드문 것’을 넘어 과거로부터 현재로 이어지고 그것에서 ‘우리다움’이 만들어 진다는 것을 독자들이 즐겁게 깨닫게 하는 것에만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