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크리에이터 플랫폼 기업 산돌이 주최한 ‘2024 산돌 사이시옷: 타입 컨퍼런스’가 지난 12일 서울 강남 슈피겐HQ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업계 관계자를 포함해 폰트와 디자인에 관심을 가진 일반 대중까지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얼리버드 티켓이 3일 만에 전량 매진되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2024년의 사이시옷 주제는 ‘폰트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로 폰트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문화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는 세션이 진행됐다. 당일 행사에는 200여 명의 참가자가 참석해 폰트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특히 토스의 고현선 그래픽 디자인팀리더, 한명수 우아한형제들 CCO, 인터브랜드, 일상의실천 등 업계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해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폰트가 현대 비즈니스와 디자인에 어떻게 기여하는지에 대해 발표했다.
산돌이 새롭게 출시한 본문용 폰트 'SD 민부리'도 소개와 개발 과정이 처음 공개됐다. 참가자들은 이 새로운 폰트가 여러 매체와 다양한 언어 환경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에 대해 큰 기대를 나타냈다.
산돌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는 폰트 디자인이 단순한 텍스트 표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폰트가 브랜드 정체성과 커뮤니케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고, 업계 관계자들과 일반 참가자들 간의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진 점에서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