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춘시, 자매도시 울산서 '울산-장춘 경제무역교류회' 개최

입력 2024-10-13 21:32
수정 2024-10-13 21:33

중국 길림성 장춘시는 지난 11일 울산 동구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에서 ‘울산-장춘 경제무역교류회 및 국제협력시범구 설명회’를 개최했다.

장춘시는 울산시 국제자매도시로 1994년 울산시와 정식 우호 경제 문화 교류협정을 맺었다.

이날 행사는 장춘시 정부와 중한(장춘) 국제협력시범구(CKDA) 주최로 열렸다.

지난 10일부터 열린 울산공업축제 관람차 울산시를 방문한 것을 기념해 한·중 경제 기술 교류 중심지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중한(장춘)국제합작시범구 설명회를 열었다.

장춘시 외사판공실 설덕봉 처장과 곽춘수 주 부산 중국 총영사관, 펑커민 장춘시 산업정보기술국 부국장, 김경대 한중 경제문화교육협회 울산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인난 CKDA 교류국 부국장은 “CKDA는 장춘시 동북부에 위치한 교통 물류의 중심지로, 지난해 6월29일 장춘 대외개방 협력시범구로 추가 비준을 받을 만큼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CKDA 전체 부지면적은 210㎢, 건설부지 면적은 54㎢에 이른다, 장춘 룽자 국제공항과 불과 22㎞ 떨어져 있고, 징하(베이징~하얼빈)와 하다(하얼빈~다렌) 철도와 징하(베이징~하얼빈)고속도로가 시범구를 통과한다.

CKDA는 첨단 장비제조와 헬스케어, 광정보통신 등 3대 신산업과 수소에너지 장비, 서비스 로봇, 3D프린팅, 스마트 장비제조, 전기차 및 스마트 커넥티드카 등을 중점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인난 부국장은 “CKDA는 한국 등 외국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시범구를 방문한후 비자를 7일내에 처리하는 '도착비자' 정책을 도입한 것을 비롯해 3년간 공장건물 임대료 무상지원, 기여 장려금 등의 다양한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명회에 이어 장춘베이거 플라스틱 부품설비유한공사(BBG)과 길림 한등 자동차부품기업, ESLINK, 휴원스 등 한중 기업의 투자설명회가 열렸다.


설덕봉 장춘시 외사판공실 처장은 “올해로 울산과 장춘시가 자매결연을 맺은지 30년을 맞고 있다”며 “장춘시범구에 많은 관심과 투자 교류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