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평화상은 일본의 원폭 생존자 단체인 니혼 히단쿄가 수상했다.
노벨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원폭 피해자들을 위한 풀뿌리 운동을 해온 시민단체 니혼 히단쿄를 2024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평화상은 인류 평화에 이바지한 인물이나 단체에 수여된다. 1901년 시작돼 올해 105번째 수상자가 결정됐다. 수상자에겐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3억4000만원)가 지급된다.
앞선 7일에는 마이크로RNA 발견에 기여한 미국 생물학자 빅터 앰브로스와 게리 러브컨이 생리의학상을, 8일에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기계학습)의 기초를 확립한 존 홉필드와 제프리 힌턴이 물리학상을 받았다.
9일 화학상은 미국 생화학자 데이비드 베이커와 구글의 인공지능(AI) 기업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 경영자(CEO)·존 점퍼(39) 연구원에게 돌아갔다. 10일 문학상은 한국의 소설가 한강이 수상했다.
올해 노벨상 선정은 14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되면 마무리된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