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교통사고 피해 중증 장애인 70명에게 ‘사랑의 오뚝이 휠체어’를 기증했다고 11일 밝혔다. HL만도는 그룹 창업주인 고(故) 정인영 회장의 ‘오뚝이 정신’을 기리기 위해 13년 전부터 매년 이 같은 행사를 하고 있다. 정 회장은 병석에서 장기간 재활하며 휠체어를 타고 각국 출장을 다녀 ‘재계의 부도옹(오뚝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이날 기증한 물품은 전동·수동 휠체어 49대와 전동 휠체어 배터리 8개, 전동스쿠터 13대 등이다. HL만도는 경기 용인 동백동에 있는 수혜자 자택에서 정기훈 HL만도 상무(왼쪽 세 번째)와 장찬옥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본부장(두 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휠체어를 기증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