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시대 이름 모를 예술가들이 남긴 예술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서울 강동구에서 열린다.
강동구는 8일부터 내년 6월까지 암사동 선사유적박물관에서 첫 번째 특별전 ‘선사예술가’ 전시를 연다. 선사시대 인류의 예술 변천사를 연대별로 조명하고 구석기 시대의 여인상, 동물 조각상과 신석기 시대의 빗살무늬토기 등 작품 12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선사예술의 기원’에서는 인류 두뇌와 석기 제작 기술의 발달로 예술 활동이 이뤄진 과정을 다룬다. 2부 ‘구석기 인류, 생각을 표현하다’에서는 후기 구석기 시대의 여인상과 동물 조각상 등을 통해 당시 인류의 사고와 표현 방식을 보여준다. 3부 ‘동굴에 남겨진 예술가의 흔적’에서는 유럽 후기 구석기 시대 동굴벽화 14점이, 4부에서는 빗살무늬토기와 ‘울산 신암리 여인상’ 등이 관람객 앞에 선보인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