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8일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를 경기북부의 최초 탄소중립 실천 산단으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수원시 광교 신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사진)에는 김세용 GH 사장, 강수현 양주시장,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GH와 양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양주시 은현면 일원에 99만2000㎡ 규모의 산업시설용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2월 착공했다.
현재 국내 산업단지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체 산업부문 배출량의 76.8%에 이른다. 각 산업단지는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태양광 설치 기피, 친환경에너지 생산의 물리적 한계 등으로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
GH는 은남일반산업단지의 탄소중립실천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적용 방안, 부지 검토 및 산업단지계획(변경) 수립을, 양주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활용을 위한 인?허가 및 행정지원을 할 예정이다.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신재생에너지 사업모델 컨설팅 및 기술지원 등에 관하여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탄소중립 실천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기후변화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산업단지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