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신양이 11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오컬트 호러 영화 '사흘'을 통해서다.
7일 쇼박스에 따르면 박신양, 이민기, 이레 주연의 '사흘'은 오는 11월 개봉을 확정했다.
'사흘'은 장례를 치르는 3일,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그것을 막기 위한 구마 의식이 벌어지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오컬트 호러 장르다.
박신양은 장례가 치러지는 3일의 제한된 시간 동안 죽은 딸을 살리려는 아빠 승도 역을 맡는다. 악마를 없애려는 구마신부 해신에는 이민기가, 미스터리한 존재에 잠식된 승도의 딸 소미는 이레가 연기했다.
공개된 스틸은 어두운 기운이 가득한 방에서 한 소녀를 구하기 위한 절박한 구마의식이 행해지는 순간과 딸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인물의 모습을 리얼하게 담아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와 함께 '박수무당' 이후 11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에서 처음 오컬트 장르에 도전하는 박신양이 선보일 명불허전의 열연, 완벽한 사제복 자태로 오컬트 팬들을 설레게 만드는 이민기의 압도적인 존재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반도', '지옥' 등 장르물에서 천재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이레가 ‘승도’와 ‘해신’을 뒤흔드는 그것에 빙의된 모습으로 등장해 긴장감을 더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