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짜리를 여기서…프랑스 1등급 와인 내놓은 편의점

입력 2024-10-07 09:51
수정 2024-10-07 09:52

이제 편의점에서도 1백만원대 와인을 맛볼 수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편의점이 데일리 와인뿐 아니라 마니아들이 찾는 고급 빈티지 와인 등 다양한 와인을 선보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이후 ‘홈술’(집에서 혼자 마시는 술) 문화가 자리 잡으며 와인 수요가 늘면서다.

세븐일레븐은 100만원대 와인인 ‘샤또 마고 2021’과 ‘샤또 오브리옹 2021’ 등 2종을 국내 오프라인 매장 최초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들 와인 2종은 프랑스의 와인 등급인 ‘메독 그랑크뤼’ 1등급 와인이다.

회사에 따르면 샤또 마고는 작가 헤밍웨이가 사랑한 와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샤또 오브리옹은 프랑스 보르도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포도원 가운데 한 곳에서 생산된 와인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그랑크뤼 가을축제’ 와인 기획전을 통해 샤또 마고, 샤또 오브리옹과 함께 ‘샤또 지스끄루2021’ 등 그랑크뤼 3∼5등급 와인 7종을 함께 선보인다.

또 그랑크뤼 와인을 포함해 윈저17년 등 60여종의 와인과 양주를 이달 말까지 행사카드와 카카오페이로 결제 시 20∼25% 현장 할인한다.

송승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와인MD(상품기획자)는 “축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최고 와인을 추천하고자 그랑크뤼 1등급 와인을 오프라인 매장 최초로 준비했다”며 “소비자들이 최고의 프랑스 와인과 함께 가족 등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