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 2.1%p 오른 27.9% [리얼미터]

입력 2024-10-07 08:09
수정 2024-10-07 08:10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20%대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공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공휴일인 1일, 3일 제외)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에게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27.9%, 부정 평가는 68.1%였다.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2.1%포인트(p) 올랐고, 부정 평가는 2.7%p 내렸다. 긍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4.2%p↑), 서울(3.2%p↑), 대전·세종·충청(2.4%p↑), 70대 이상(5.4%p↑), 60대(5.0%p↑), 50대(3.3%p↑), 중도층(3.7%p↑), 보수층(3.5%p↑) 등에서 상승했고, 30대(3.7%p↓)에서 하락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약세 흐름은 일시 중단됐으나, 국정 불안 요인의 대내외적 지속으로 회복을 논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라며 "국정 감사가 어떤 변동성을 가할지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난 2일과 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2.7%, 더불어민주당 42.4%를 기록했다. 전주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2.8%p 올랐고, 민주당은 0.8% 내렸다. 이어 조국혁신당 8.6%, 개혁신당 5.1%, 진보당 0.5%, 기타 정당 2.1% 등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6%였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두 조사 모두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도 모두 2.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