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완전체로 뭉친 그룹 2NE1(투애니원)이 팬들과 기쁨의 인사를 나눴다.
2NE1(CL,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은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웰컴 백 인 서울(WELCOME BACK IN SEOUL)'을 개최했다. 지난 4, 5일에 이은 3회차 공연이다.
2NE1의 콘서트는 무려 10년 6개월으로, 2016년 해체한 이들의 완전체 무대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개최 소식 만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총 3일 간의 공연 티켓은 단숨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2NE1은 '컴 백 홈(COME BACK HOME)' 인트로에 이어 '파이어(FIRE)'까지 부르며 화려하게 포문을 열었다. 강렬하게 터지는 불꾳, 화염보다 더 강한 카리스마로 단숨에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이어 '박수쳐', '캔트 노바디(CAN'T NOBODY)'까지 소화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오프닝 무대 이후 멤버들은 팬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산다라박은 "너무 보고 싶었다"고 말했고, CL은 "여러분 즐기고 계시냐"고 물었다.
산다라박은 "우리가 무대 오르기 전에 꼭 외치는 게 있다"면서 "오랜만에 '2NE1 놀자'를 외쳐보자"고 제안했다. 멤버들이 "2NE1"을 선창하자, 팬들은 "놀자!"라고 힘차게 소리치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