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소상공인의 출산과 육아를 돕기 위해 10억 원을 지원하는 '광주 소상공인 육아응원패키지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소상공인의 돌봄 환경 개선을 위해 KB금융과 주요 지방자치단체가 맺은 3번째(서울시, 부산시) 업무협약이다.
KB금융은 총 160억원을 투입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소상공인 맞춤형 저출생 정책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광주 소상공인 육아응원 패키지 사업 지원 대상은 광주지역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이다.
먼저 3개월~12세 이하 자녀를 둔 소상공인에게 시간당 1만원(6개월간 최대 360만원)의 사용료를 지원하는 '민간 아이돌봄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임신·출산 중에 대체인력을 고용하는 1인 여성 자영업자에게 월 100만원(3개월간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대체인력비' 지원도 진행한다.
지난 4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이상윤 한국경제인협회 지속가능성장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양 회장은 "저출생 문제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금융이 함께 해결해야 할 본연의 임무가 됐다"며 "앞으로도 상생과 돌봄을 두 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가 되겠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의 모바일 뱅킹 앱 KB스타뱅킹을 통해 진행된 ‘서울시 소상공인 민간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사업’ 신청 결과 1000가구의 지원 대상 모집에 총 6528가구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