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에서 새 수장이 된 하심 사피에딘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관영 신화사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영 칸(Kan) 방송은 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인용해 사피에딘이 사망이 추정된다고 전했다. 사피에딘이 이스라엘이 폭격한 지하 구조물 밑에 있었고 살아 남았을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앞서 익명의 이스라엘 관리 3명을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지하 벙커에서 헤즈볼라 고위 지도자들과 회의하던 사피에딘을 겨냥해 공습을 가했다고 했다. 다만 아직 사피에딘의 생사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전했다.
하심 사피에딘은 나스랄라의 사촌으로 지난달 27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나스랄라가 사망한 뒤 헤즈볼라 새 수장에 오른 인물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