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은 것만 1000만원"…'흑백요리사' 안유성, 명품 휘감은 이유

입력 2024-10-05 08:10
수정 2024-10-05 08:24

'대한민국 조리 명장' 안유성 셰프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착용한 명품 패션에 관해 설명했다.

5일 안 셰프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백수저 안유성 Ahn Yu Sung'에서 '흑백요리사' 출연 당시 착용한 명품 브랜드 제품들에 대해 언급했다.

안 셰프는 미국 하이엔드 액세서리 브랜드 크롬하츠의 안경과 프랑스 명품 디올 신발, 이탈리아 컨템포러리 브랜드 스톤아일랜드 바지 등 고가 제품을 방송에서 착용했다. 안경이나 바지는 각각 270만원, 50만원으로 추정된다. 특히 신발은 리셀(재판매) 가격으로 800만원에 이를 정도의 고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단순 계산하면 1000만원이 넘는다.

이에 대해 안 셰프는 "안경은 저 브랜드가 맞는데 실제 그렇게 비싸지 않다"며 "안경점하는 지인이 엄청 할인해 줬다"고 말했다. 신발에 대해서도 "비싼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고객 관리와 손님을 위한 것"이라며 "아침마다 운동하고 사우나하고 몸 관리를 한다"고 말했다. 안 셰프는 '고객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인지를 묻는 질문에 "맞다"면서도 "부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안 셰프는 지난해 9월 '대한민국 조리 명장'에 선정됐다. 전라도 전체 조리 분야 첫 명장이다. 그는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백수저 셰프 중에) 파인다이닝, 미슐랭 스타, 미국 백악관 등 여러 구성이 있는데 유독 호남에선 한 명도 없다고 들었다"며 "맛의 도시는 호남인데 이게 말이 되나 싶었고 (호남 지역에서) 다른 사람 섭외가 안 되면 출연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