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기·헬리콥터·크루즈…호주를 럭셔리하게 여행하는 법 5

입력 2024-10-02 10:33

붉은 협곡, 눈부신 해변, 때 묻지 않은 평원과 활기찬 도심. 호주는 드넓은 대지만큼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은 곳이다. 이런 호주의 다채로운 매력을 편안하고 고급스럽게 여행할 수 있는 럭셔리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호주관광청이 추천한 호주를 더욱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는 럭셔리 투어 프로그램과 숙소 5선.



전세기, 헬리콥터 타고 킴벌리를
서호주의 킴벌리는 영국 영토의 세 배에 달하는 넓은 지역이다. 독특한 지형의 해안, 웅장한 협곡 등 광활한 대자연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헬리콥터 사파리를 이용하면 킴벌리를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다. 럭셔리 테마 여행사인 벤처 아틀라스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땅과 하늘, 바다를 오가며 프라이빗 투어를 진행한다. 6일 동안 헬리콥터, 크루즈, 전세기, 사륜구동 차량 등 소규모 일행만을 위한 교통수단을 이용해 대표적인 관광 스폿은 물론 숨겨진 명소를 돌아본다. 일정 중 식사와 숙소는 프리미엄 다이닝, 럭셔리 리조트 등으로 꾸려진다.



프라이빗 요트 타고 서호주 해안을
서호주의 약 4000개의 섬은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을 자랑한다. 프라이빗 크루즈 투어는 이러한 청정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클립스 익스페디션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프리미엄 요트를 타고 킴벌리, 몬테벨로 제도, 마가렛 리버 등을 돌아볼 수 있다. 요트에는 침대를 비롯해 고급스러운 선 라운지 등을 갖춰 바닷바람을 즐기며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요트를 타고 항해하며 섬에서 수영과 스노클링, 낚시 등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럭셔리 롯지에서 바라보는 울루루
호주의 광활한 사막의 사암 바위 울루루를 편안하게 관람하고 싶다면 럭셔리 롯지 론지튜드 131°로 향하자. 울루루-카타츄타 국립공원 인근에 있는 숙소는 캐노피 텐트 형식으로 지어진 5성급 호텔이다. 벽난로와 데이베드를 갖춘 발코니의 '럭셔리 텐트', 울루루·카타츄타를 조망할 수 있는 '듄 파빌리온' 등 객실 타입을 갖췄다. 방문객들은 숙소 안에서 해가 뜨고 지면서 색이 변하는 울루루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요트 대회 내려다보이는 초고급 펜트하우스
세계적인 요트 대회 '시드니·호바트 요트 레이스'를 관람할 수 있는 최적의 스폿이 있다. 바로 결승선 근처의 펜트하우스 '더 피니쉬 라인'. 숙소는 단 두 개의 객실만을 갖춘 초호화 펜트하우스로, 각각 3개의 침실, 전용 온수 풀과 실내 스파 등을 갖추고 있다. 더 피니쉬 라인은 시내 중심부와 살라망카 마켓 등 주요 명소와도 인접해 요트 대회 관람은 물론, 시내를 탐방하기에도 좋다.



도심에서 벗어나 프라이빗한 호캉스를
한적한 교외에서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시드니에서 차로 2시간 거리의 시골 마을 베리로 향하자. 이곳에는 지난 6월 문을 연 루버스 레지던스가 있다.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는 자연 소재, 모던한 디자인의 숙소는 모두 독채 형식으로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각 독채는 거실과 주방, 침실 4개와 야외 온수 풀, 바비큐장 등 각종 편의 시설을 구비해 숙소를 벗어나지 않고도 편안한 휴가를 보낼 수 있다.

김은아 한경매거진 기자 una.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