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사진)이 2일 서울 수송동 조계사 대웅전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제28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취임식에는 자광 조계종 원로의회 의장, 진우 총무원장을 비롯해 대통령실불자회장 국회정각회장 등 불교계 내외빈이 참석했다. 중앙신도회는 조계종 최대 신도 조직으로 회장 임기는 4년이다.
포교 역량 강화, 불교의 사회적 역할 확대 등을 제안해 지난 6월 신도회장으로 당선됐다. 정 회장은 종단과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는 “불교가 종교를 넘어 하나의 문화 코드로 자리매김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