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아파트사거리 일대에서 70대 여성 A씨가 몰던 벤츠 승용차가 차량 3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A씨는 현장에서 경찰에게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 45분께 A씨는 아파트 단지에서 좌회전해 도곡로로 나오다 후진하면서 뒤쪽 차량을 충돌하고는 도곡로와 교차하는 영동대로로 돌진, 달리던 차량 2대를 쳤다. 이 사고로 5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영동대로를 달리다 들이받힌 차량 2대는 크게 파손됐다. A씨의 음주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