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캠프, 부산시와 10월 디데이 개최…인포플러스가 금융위원장상 수상

입력 2024-10-02 15:28
수정 2024-10-02 15:28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와 부산시가 공동주관으로 ‘10월 디데이 X 금융권 협력·투자’를 지난 1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했다.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열리는 디데이가 이번에는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열리는 아시아 대표 창업 엑스포 ‘플라이 아시아(FLY ASIA)’와 협력해 미리 개최됐다. 디캠프는 디데이를 '플라이 아시아'와 동시 개최하고 출전 스타트업이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부산시와 손잡았다.

이번 디데이에는 하나벤처스, KB금융지주, KB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우리금융지주, NH농협은행, 한국산업은행, BNK금융지주, BNK부산은행, BNK벤처투자, iM뱅크, iM투자파트너스, 전북은행,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16개사와도 협력했다.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한 인포플러스는 베트남 현지 및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주요 은행·기업에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베트남 현지에 특화된 금융 API, CMS, ERP 등을 제공하며, 최근에는 베트남 1,2위 은행과 CMS계약을 완료해 현지 법인대상 금융IT 서비스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부산광역시장상을 수상한 큐빅은 보안과 성능을 모두 만족하는 합성 데이터 솔루션과 퍼블릭 LLM 보안 필터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AI를 활용한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민감정보 학습에 대한 보안 문제가 제기되어왔다. 큐빅의 기술을 이용하면 민감한 데이터를 유출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면서도 실제 데이터의 특성을 활용할 수 있다.

디캠프이사장상을 수상한 메사쿠어컴퍼니는 AI를 활용해 국내 금융 및 공공 부문에 얼굴인식 솔루션을 제공한다. 1000만명 중 한명의 얼굴을 0.06초만에 비교가 가능하고, 위변조 허용률은 모바일 12기종 평균 0.85%로 보안성이 높은 것이 특장점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제1금융권에 얼굴인식 기술을 하나은행 모바일 앱에 상용화했다.

BNK금융지주회장상을 수상한 레몬트리는 미성년 자녀를 위한 용돈 관리 및 금융교육 서비스 플랫폼인 ‘퍼핀’을 운영한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자녀의 경제적 독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용돈 카드, 모의주식투자, 금융 학습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특히 게임형 퀴즈로 금융 지식을 제공해 미성년 자녀가 흥미를 잃지 않고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디데이 무대에 오른 총 8개 기업 중 나머지 4개 기업은 디데이 멤버상을 수상했다. 데이터노우즈는 AI 기반 종합 부동산 분석 플랫폼 ‘리치고’를 운영한다. 리치고의 AI 모델은 매매 시점, 매물량, 학군 등 부동산 투자에 필요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매물의 미래 가치를 예측하는 데 특화되어 있다. 향후에는 분양 및 광고에서 금융 상품을 연결하여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디드랩은 AI와 빅데이터 기반 아파트 세대별 가치 평가 서비스 앱 ‘더스택’을 운영한다. 단순히 아파트 매물이나 시세를 알려주는 서비스가 아니라, 아파트 일조시간과 소음, 단지 내부 조망 등을 고려한 환경 성능 데이터를 통해 매물의 가치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리빗은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이 탄소배출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탄솔루션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기존에는 탄소배출 관리를 수기나 스프레드시트로 작업해 비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었다. 탄솔루션은 AI 탄소배출량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데이터 모니터링, 감축 방법론 추천 등 기업 맞춤형 탄소중립 솔루션을 지원해 기업의 효율적 탄소배출 관리를 돕는다.

에임스는 손해사정 업무를 디지털화, 자동화하여 보험사의 보험금 자동 산출 및 지급을 돕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순한 청구 건에 대한 심사, 청구서류의 데이터 입력, 보험약관의 보상 기준 적용 부분을 AI 기술로 자동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현재 주요 보험사들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디데이 심사는 디캠프의 김효현 투자실장, 한국성장금융의 노해성 실장, 하나벤처스의 강훈모 상무, KB금융지주의 김태헌 팀장, KB인베스트먼트의 이지애 상무, 신한벤처투자의 김승현 이사, 우리벤처파트너스의 경국현 상무, 한국산업은행의 김석종 팀장, BNK부산은행의 이선길 박사, BNK벤처투자의 허환 상무, iM뱅크의 유세중 차장, iM투자파트너스의 노경욱 본부장, 전북은행의 양일호 팀장, 신용보증기금의 김호일 팀장, 기술보증기금의 이대일 벤처혁신금융부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황덕근 창업지원처장 등이 참여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