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株,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동반 강세

입력 2024-10-02 09:40
수정 2024-10-02 09:41

석유주가 장 초반 동반 강세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자 국제유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9시21분 기준 석유판매업체 흥구석유는 전 거래일보다 1770원(10.13%) 뛴 1만9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석유 관련주로 묶이는 한국석유(6.11%)와 중앙에너비스(3.13%) 등도 오름세다.

이란은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겨냥해 대규모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는 지난 4월 13∼14일 미사일과 드론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습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이에 영향을 받아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현지시간 오후 1시52분 기준 배럴당 74.21달러로 전장보다 2.51달러(3.5%)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종가도 배럴당 70.58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2.41달러(3.5%) 올랐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