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경영전문대학원(MBA·원장 허재영)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명문 MBA다. 영국의 대학평가 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주관한 세계대학 랭킹에서 경영·경제 분야 4년 연속 세계 126~150위, 3년 연속 국내 3위를 차지했다. 2007년 국내에서 네 번째로 AACSB 인증을 받은 이후 5년마다 재인증을 획득(2022년 재인증)했다.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경영대학 인증인 AACSB 인증은 전 세계 경영대학의 5%만 보유하고 있다.
세종대 MBA는 실용적이고 기업 친화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국내 MBA 중 가장 많은 영어 트랙을 보유하고 있다. 2024학년 2학기 기준 외국인 학생이 약 200명에 달하고, 학생들은 한국어 및 영어 수업을 선택할 수 있다. 양질의 글로벌 비즈니스 영어 과정 수업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미국 애리조나 대학과 협업해 복수학위도 진행한다.
세종대가 국내 최초로 개설한 FC MBA(프랜차이즈 경영학석사)는 올해 20년째를 맞았다. 국내 제1의 호텔관광경영학과를 보유한 만큼 관련 분야에서 매 학기 20~30명의 각 프랜차이즈 전문가들이 모여 사례 중심의 실무 교육을 제공한다. 이런 네트워크를 통한 동문 활동이 활발하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및 AI 금융의 경우 빠르게 바뀌는 비즈니스 환경에 적합한 경영전문가육성 프로그램이다. 빅데이터, AI와 경영을 합친 과정이다. 경영학 전반에 관련된 지식은 물론 빅데이터관리, 데이터마이닝, 머신러닝(기계학습), 소셜 네트워크 분석, 데이터 시각화 등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빅데이터 AI 담당 주임교수는 현재 국내 빅데이터 학회 회장으로 2016년 미국 대통령 후보로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소속 학생들의 성과도 괄목할 만하다. 이론과 실습으로 습득한 데이터 분석 기법으로 각종 경진대회에서 꾸준히 수상 실적을 내 취업·이직에 활용 중이다. 특히 빅데이터 AI 1기인 동문이 설립한 마인드프린트 스타트업의 경우, 이미지 생성과 분석 전문회사로 AI 패션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 여러차례 투자를 유치했다.
AI FN MBA(AI 금융 경영학석사) 과정은 주식시장과 자산관리에 대한 이론을 습득하고 재학 중 자산운용사와 자산관리사 자격증 등을 취득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게 돕는다. 주식시장 변화에 맞춰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있어 금융시장을 분석하고 자산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국제 금융 분야와 증권·은행·자산 관리 시장에서 일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예체능 특화 MBA 과정도 있다. 외국인 학생 대상 K-컬처&미디어 MBA와 미디어&아트 MBA는 한류 문화 경영의 위상을 전 세계적으로 확대한다는 취지로 신설됐다.
장학제도도 다양하다. 전 학기에 걸쳐 등록금의 30~50%까지 장학금을 제공하고, 전체 학생의 95% 이상이 장학 혜택을 받고 있다. 일과 학업을 병행하기도 편리하다. 주말 포함 주 2회가량 등교해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일정이다. 2년간 단계별로 짜인 커리큘럼을 이수하면서 석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MBA 전용 강의실 및 휴게실도 운영한다. 서울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세종대)역에서 강의실까지는 걸어서 5분 거리로,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도 편리하다. 세종대 MBA 2025년 전기 입학전형은 10월 7일부터 3차에 걸쳐 진행된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