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일류 선진국으로 가자’라는 대한민국 미래 비전을 제시한 한국경제신문 60주년 기념식은 미니 국무회의를 방불케 했다. 국무회의 의장인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각 부처 장관들이 대거 참석했다.
국무위원 중에선 조태열 외교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완섭 환경부 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한자리에 모였다. 국무회의에 배석하는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김병환 금융위원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장관급) 등도 참석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형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과 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도 자리를 빛냈다.
이날 국무회의 후 여섯 시간 만에 다시 한자리에 모인 장관들은 초일류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부처별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장관은 “초일류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밑거름은 노동개혁”이라며 한국경제신문이 함께해달라고 말했다. 김완섭 장관은 “환경과 경제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며 “환경과 경제의 조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한경이 선도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병환 위원장은 “우리 금융이 자율과 창의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금융규제 혁신과 자본시장 선진화를 일관되게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하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박성재 장관은 “대한민국 경제 발전과 역사를 함께해온 한국경제 창간 6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법무부도 초일류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데 함께하겠다”고 했다.
공공기관장과 부처 주요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이한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권남주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장영진 무역보험공사 사장, 홍문표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장,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 최정숙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 최상호 국립오페라단 단장 등이 함께했다. 김태현 이사장은 “연금개혁을 완수하고 저출생 고령화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과정에서 한경이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홍문표 사장은 “한경이 ‘농어촌과 농어민이 잘사는 강한 선진국’으로 가는 길에 앞장서 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연구기관에서도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 허용석 현대경제연구원장, 고혜원 한국직업능력연구원장, 허창언 보험개발원장 등이 참석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