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재, '모리스&보리스' 팝업스토어 기획

입력 2024-09-30 13:56
수정 2024-09-30 13:57

팝업스토어 홍수시대다. 고객에게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는 팝업스토어는 업종을 불문하고 필수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잡았다. 이를 방증하듯 팝업스토어의 성지로 불리는 서울 성수동 일대는 매월 30~50개에 달하는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있다.

다양한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만큼, 모객 경쟁 역시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자연스럽게 차별화된 운영 전략이 팝업스토어의 성패를 좌우하고 있다.

국내 굴지의 한 광고대행사가 성공적인 팝업스토어 운영 방안에 대해 제언한 내용에 따르면 팝업스토어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며, 타 업계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잠재 고객을 겨냥한 콘셉트를 구체화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한다.

최근 전개되고 있는 팝업스토어 중 이와 같은 팝업스토어의 성공 전략을 충실히 따르고 있는 사례로 방송작가 유병재가 기획자로 참여한 '모리스&보리스 행운던전’ 팝업스토어를 꼽을 수 있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유병재가 기획자로 직접 참여했고, 유병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독자의 아이디어를 청취해 이를 실제 팝업스토어에 반영했다. 이로 인해 모리스&보리스를 처음 만나는 소비자들도 유병재를 매개로 캐릭터를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다.

모리스&보리스의 콘셉트인 ‘행운’이라는 키워드를 활용한 ‘행운던전’으로 꾸며진 팝업스토어는 기획자인 유병재의 색깔이 묻어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도 준비됐다.

먼저 구독자들과 유병재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총 4가지 퀘스트가 함께 운영된다. 체험객들은 병재스(유병재)에게 납치된 멜로우를 구출하고 운빨왕이 된다는 스토리를 따라 ‘병재스 입 속 탐험’, ‘병재스 눈코입에서 발사되는 레이저 피하기’ 등의 이색 퀘스트를 수행한다. 대형 생화 클로버 밭에서 네잎클로버를 찾아 나만의 행운 아이템도 만들 수 있다.

이 밖에도 유병재의 라이브 방송 속 음성을 활용한 ‘행운 주파수 부스’와 ‘유병재의 키 커보이는 거울’ 등의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남겨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획한 유병재는 “행운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를 구현해 이색적인 경험을 주는데 중점을 뒀다”며 “구독자와 함께 기획한 더욱 의미있는 행사인 만큼 팝업스토어 오픈 당일을 비롯해 불시에 방문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다”고 전했다.

‘모리스&보리스 행운던전’ 팝업스토어는 다음달 2일부터 1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에서 운영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