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연휴, 차 두고 나오세요"

입력 2024-09-29 17:25
수정 2024-09-30 00:21
‘징검다리 휴일’이 낀 10월 첫째 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로 경찰이 도로를 통제한다. 경찰은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29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임시공휴일인 10월 1일 오후 1시40분부터 3시20분까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 일대를 시작으로 헌릉로~양재대로~동작대로~현충로~한강대로 등 구간의 주요 차도를 차례로 통제한다.

이날 건군 제76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국방부 주관으로 군 병력과 기갑 장비부대 등이 시가행진하는 행사가 열린다. 각종 기동장비가 이동하는 구간에서는 일반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된다. 이 구간을 지나는 노선버스도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까지만 운행한다.

과천대로(관문교차로~사당역)와 동작대로(사당역~이수역~이수교차로) 등도 전 차로가 통제된다. 현충로 이수교차로부터 현충원 구간도 양방향의 이동이 제한되며 동작대교도 오후 한때 차단된다.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세종대로 숭례문에서 광화문까지 양방향의 차량 진입이 막힌다. 경찰은 서울 도심에 진입한 차량에 남대문로(종로1가~을지로입구~한국은행~숭례문)와 통일로(서대문~의주)로 우회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서소문로(경찰청~시청)는 시가행진이 마무리되는 오후 4시30분 이후 차량 진입이 허용될 예정이고, 오후 7시까지 차례로 교통 통제가 해제된다.

개천절인 다음 달 3일과 주말에도 서울에선 마라톤대회가 여러 개 예고돼 한때 통제되는 도로가 많겠다. 3일 오전 8시부터 평화국제마라톤이 열리는 강남구 일대 도로가 통제되고, 같은 시간 여의도~서강대~합정동 일대에서도 마라톤대회로 차량 운행이 통제될 수 있다.

10월 5일과 6일에도 상암 월드컵공원과 올림픽공원, 서울시청 일대에서 시민이 참여하는 마라톤대회가 예고돼 있다.

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