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소판 수혈 받아"…피지컬100 우승자, 투병 근황 전했다

입력 2024-09-29 14:49
수정 2024-09-29 14:55


'피지컬100' 시즌2 우승자 아모띠가 이유 모를 감염으로 투병했던 근황을 전했다.

대한민국의 크로스핏터 겸 운동유튜버인 아모띠는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아모띠'에서 건강 문제로 입원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다고 전했다. 눈에 띄게 퀭해진 모습이었다.

아모띠는 "컨디션이 안 좋길래 오버트레이닝이 문제인 줄 알았다"면서 "8월 17일 결혼하고, 8월 23일에 신혼여행을 다녀와서 24일부터 9월 4일까지 촬영이 있어서 해외를 다녀왔다"고 운을 뗐다. 앞서 영상에서 그는 신혼여행 5박 6일 동안 4일간 운동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아모띠는 "오전 7시 30분에 일어났는데,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았다"면서 "그래도 나가야지 하고 운동을 다녀왔는데 몸이 더 안좋아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후 일어나기가 너무 힘들었다. 아무리 운동해도 이정도인 적은 없었는데 이상했다"면서 "자다가 잠깐 깼는데 잠옷 뒤쪽이 다 젖었다. 새 잠옷을 입고 깼는데 또 다 젖어서 깼다. 그때부터 갑자기 오한이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내의 권유로 9월 9일 병원을 찾았다.

피검사 결과 혈소판 수치가 너무 낮고 간이 비대해졌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9월 12일 큰 병원에 입원을 했다는 그는 "선생님 예상으로는 아마 해외에서 감염이 된 것 같은데, 정확히 뭐에 감염된 줄은 모른다고 했다"면서 "혈소판 수치가 18000까지 떨어져서 혈소판 수혈받았다. 원인을 모르니 약도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열나면 해열제 먹는다"고 말했다.

'원인 모를 감염'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은 아모띠는 "이렇게 아파본 게 처음이라 초기에 병원에 가 볼 생각을 못한 것 같다"면서 "얼른 컨디션 회복해서 다시 운동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약 29만 구독자를 보유한 아모띠는 해당 채널에 운동 콘텐츠 및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를 업로드하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