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집코노미 박람회'에선 국내 대표 부동산 시행·마케팅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하이엔드 단지들을 공개했다. 부동산 시행사 미래인은 이번 박람회에 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공급하는 고급 주거시설 ‘그랑 르피에드’를 선보였다. 부동산 마케팅사 씨앤디플래닝은 경기 평택 통복2지구에서 공급 예정인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을 소개했다.
미래인이 선보이는 하이엔드 오피스텔 '그랑 르피에드'는 대전 둔산동 옛 홈플러스 부지에 들어선다. 지상 최고 47층, 5개 동, 832실 규모로 조성된다. 각종 특화설계와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길이 20m의 레인 3개를 갖춘 실내 수영장 ‘피에드 풀’이 대표적이다. 호텔식 수영장처럼 썬베드 존도 마련한다. 일반 타석, 스크린 골프룸, 퍼팅 그린 등 용도별로 구분된 공간을 갖춘 골프 클럽도 들어선다. 피트니스 클럽에는 퍼스널 트레이닝 룸, 필라테스 룸, 대형 GX룸 등이 마련된다.
샤워 및 사우나 시설을 갖춘 스파 클럽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최상층에는 스카이라운지 시설인 선셋 라운지를 조성한다. 패밀리 클럽과 게스트룸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미래인이 분양 계약자를 대상으로 각종 VIP 서비스와 의전 등을 제공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계약자들한테 주어지는 특전인 ‘피에드 클럽’이 대표적이다. 계약자를 대상으로 골프 행사 초청, 제주호텔 이용권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방문객의 관심을 모았다.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은 평택역 주변에 대규모 개발호재가 있는 만큼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은 단지였다. 평택 통복동 일대에 지상 최고 49층 높이로 조성된다. 아파트 784가구(전용면적 84~134㎡, 펜트형 포함)와 오피스텔 50실(전용 113~118㎡)으로 이뤄진다. 쌍용건설이 시공을 맡았고, 다음달 본격 분양할 예정이다.
‘평택의 용산’이라 불리는 평택역세권 개발사업지 인근에서 공급된다. 평택의 대표적 원도심인 평택역 일대는 현재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통복2지구와 호텔·오피스 및 1800여가구 주거복합 단지가 예정된 평택1구역 재개발, 합정주공 1·2단지 재건축 등이 대표적이다.
1만2000㎡ 규모의 복합문화광장 조성(2026년 준공 예정), 축구장 42개 크기의 노을생태문화공원(올해 준공 예정) 등 호재도 있다. 생활 인프라도 잘 마련돼 있다. 통복시장과 평택역 주변 상업지구, AK플라자, CGV, 이마트, 메가박스, 로데오거리 등이 인접해 있다. 통복천 수변공원과 안성천 이용도 편리하다.
평택역 역세권인데다 단지 앞 버스정류장에는 40여개 시내버스가 정차해 교통이 편리하다. 경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 1번국도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평택역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평택지제역엔 각종 교통 호재가 집중돼 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