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주 전보다 2%포인트 내린 25%로 조사됐다. 이는 취임 이후 최저치다.
26일 여론조사 회사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이하 NBS) 가 지난 23~25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가 25%, 부정평가가 69%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6%다.
NBS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4·10 총선 직후 27%로 급락한 뒤 30%(7월 4주차)까지 일시 회복했으나 더 오르지 못하고 하락했다. 25%는 해당조사기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다.
연령별 지지율은 60대에서 직전 조사 대비 5%포인트 오른 38%, 70세 이상에서 55%로 나타났다.
18~29세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9%포인트 내린 13%, 30대는 3%포인트 오른 19%, 40대는 7%포인트 내린 10%, 50대 지지율은 1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에서 3주 전보다 3%포인트 내린 39%였으며 부산·울산·경남(PK) 지지율은 33%로 나왔다.
서울 지지율은 27%, 인천·경기는 21%, 대전·세종·충청은 24%, 광주·전라는 8%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 윤 대통령 지지율은 68%, 이념성향 보수층 내 지지율은 51%로 조사됐다. 무당층 내 지지율은 13%, 중도층 지지율은 17%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을 통해 1005명을 표본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