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에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직접 나와 관광객을 맞이한 사진이 공개됐다.
26일 이 위원장과 장 차관은 이날 오후 제주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열린 2024 한국방문의 해 계기 하반기 환영주간 개막식에 참석했다.
장 차관과 이 위원장은 상반기 행사에 이어 이날 개막식 자리에서 직접 제주지역 방한 외래객을 환대하는 동시에 한국관광 홍보대사 역할을 자처했다. 공항 내 마련한 환영 부스에서 직접 외국인 관광객에게 선물을 증정하기도 했다.
2024 한국방문의 해 하반기 환영주간은 이날부터 10월 11일까지 약 2주간 진행하는 외국인 관광객 환대 행사다. 제주국제공항을 비롯해 △김포국제공항 △부산항국제크루즈터미널 △서울 강남스퀘어에 환영부스를 마련했다. 올해 4월 중순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상반기 환영주간 개막행사를 가진 바 있다.
이날 환영주간 개막행사에 이어 장미란 차관은 제주 제주시 애월읍 스타벅스 한담해변 DT점에서 방한 외국인 환대 행사를 갖는다. 장 차관은 방한 외국인 50여 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한국방문을 환영하고 행복한 여행을 기원한다'는 의미의 꽃말을 지닌 모종을 함께 심는다.
장미란 문체부 차관은 "방한 관광시장이 활력을 되찾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K-팝과 음식, 스포츠 등 특색 있는 케이-콘텐츠를 활용해 내외국인들이 더욱 즐겁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국 관광지의 수용 태세와 관련 제도도 점검해 관광 불편이 해소되도록 끊임없이 살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은 "외국인 방문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제주국제공항에서 진행할 수 있어 기쁘다"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제주도가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이끄는 선두가 되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의 매력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