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4일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제1금고(주금고)를 운용할 금융기관으로 부산은행을, 제2금고(부금고) 운용 기관으로 국민은행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부산은행은 2000년 이후 줄곧 부산시의 제1금고를 운용해왔다. 국민은행은 2013년부터 제2금고를 맡아왔다. 부산시의 차기 금고 운용기관이 이전과 동일하게 결정되면서 부산은행과 국민은행은 2028년 말까지 제1금고와 제2금고를 각각 운용하게 됐다.
부산시의 올해 예산은 15조7000억원이다. 이 중 약 70%를 차지하는 일반회계 예산과 19개 기금을 제1금고가 담당하고, 나머지 30%에 해당하는 특별회계 예산을 제2금고가 맡는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