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축제·볼거리 모았다…'G-페스타 광주' 첫선

입력 2024-09-23 16:02
수정 2024-09-23 16:03


광주광역시가 17개의 다양한 지역축제와 행사, 마이스(MICE)를 통합한 'G-페스타 광주'를 선보인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10월 26일까지 한 달 동안 현대미술 축제인 '광주비엔날레'와 식도락가의 입맛을 사로잡을 '광주김치축제', 유명 댄서들의 춤마당인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옛 추억을 선사하는 '추억의 충장축제' 등이 광주 전역에서 잇달아 열린다.

광주시는 관광객이 오래 머물 수 있는 체류형 축제를 만들기 위해 지역 축제를 통폐합하고 집중·연계화했다.

이 기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규모 전시행사와 주요 축제 및 e-스포츠 대회를 연계해 볼거리를 한데 모았다.

G-페스타 시즌1인 '조이풀(Joyful) 광주'는 9월 25일부터 10월 13일까지 19일간 11개의 행사로 마련됐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제15회 광주비엔날레(9월 7일~12월 1일)는 30개국 72명의 작가가 판소리를 매개로 소리와 공간이 함께하는 오페라적인 전시를 선보인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광주 최대 규모의 맥주축제인 비어페스트 광주(9월 25~29일)와 세계 30개국이 참여하는 문화콘텐츠 종합 전시회 광주 에이스페어(9월 26~29일)가 열려 G-페스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야외 음악축제 광주사운드파크페스티벌(9월27일)과 서로의 취향과 문화를 자유롭게 즐기고 나눌 수 있는 렛츠플로피 2.0(9월 28~29일)도 함께 열린다.

광주를 대표하는 거리예술축제인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오는 29일까지 금남로, 광주비엔날레, 시청 야외음악당 일원에 무대를 준비한다.

문학을 통해 아시아를 이해하고, 상생과 연대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제5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9월 27~29일)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개최된다.

예술과 기술이 공존하는 ACT 페스티벌(9월 27~29일), 아시아문화주간(10월 3~13일) 등 아시아인의 교류와 소통의 공간도 잇따라 마련된다.

광주 금남·충장로 일원에서는 제21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10월 2~6일)가 열린다.

올해 3회째인 광주 버스킹 월드컵(10월 1~6일)은 국제음악산업 학술회의, 뮤지션 쇼케이스 공연과 함께 전 세계 버스킹 뮤지션 32개 팀이 길거리 공연과 경연을 펼쳐 광주 전역을 흥겨운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



G-페스타 시즌2 '테이스티(Tasty) 광주'는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 동안 맛을 주제로 6개의 축제가 열린다.

제31회 광주김치축제는 10월 18~20일 광주시청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호남 최대 규모의 식품산업 전시회인 광주식품대전(10월 17~20일)과 다양한 주류 시음 및 구매, 주류소품 전시, 체험행사 등 직접 마셔보고 즐기는 광주주류관광페스타(10월 18~20일)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각각 개최된다.

도심 속 은빛 억새의 절경과 운치 있는 노을을 느낄 수 있는 생태환경축제인 광주서창억새축제(10월 17~20일)가 영산강변 일원에서 열려 김치축제와 김대중컨벤션센터 마이스 방문객이 자연 힐링과 도심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축제와 행사 등을 연계한 G-페스타 광주로 행사 간 동반 상승효과를 노리겠다"며 "축제 기간 광주를 꼭 방문해 가을의 정취와 축제의 흥겨움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