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환자…보험으로 치료·간병비 대비를

입력 2024-09-22 16:52
수정 2024-09-22 16:53
치매는 단순한 기억력 저하를 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질환이다. 치매 환자는 장기간의 치료와 돌봄이 필요하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도 크다.

치매보험은 세 가지 이유에서 필요하다. 먼저 치매환자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치매는 발병 후 장기간에 걸쳐 치료와 돌봄이 필요하다. 치매보험은 이런 치료·돌봄과 관련된 비용의 일부 또는 전액을 보상해준다.

둘째로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다. 치매 환자는 질환이 진전될수록 일상적인 활동을 혼자 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적절한 돌봄과 의료 서비스가 필요하다. 이때 치매보험은 환자에게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의료 및 간병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가 더 나은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마지막으로 치매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한국치매협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 65세 이상 치매환자 수는 100만 명을 넘었고, 2050년에는 300만 명 넘는 사람들이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건강할 때 치매보험에 가입해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님이 어느 날 찾아온 치매로 어린아이가 된다면 어떨까. 부모님께서 오랫동안 나를 기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다. 치매에 대한 보장을 미리 준비한다면 그런 노력을 오랫동안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김준태 삼성생명 부평계양지역단 지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