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용어 1분 해설] XBRL

입력 2024-10-05 06:00
[한경ESG] ESG 용어 1분 해설



한마디로 말하면

확장성 경영 공시 언어(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 XBRL)는 기업의 재무 및 지속가능성 정보를 효율적으로 교환하고 분석하기 위한 국제표준을 말합니다. XBRL을 활용하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보를 표준화된 형식으로 생산할 수 있습니다. ESG 정보의 비교 가능성을 높이고 정보 수집 효율성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주목받는 배경

최근 투자자에게 적합한 기업의 ESG 정보를 유통하기 위해 XBRL을 채택하는 국제기구가 늘고 있습니다.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와 유럽재무보고자문그룹(EFRAG)은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공통 공시 항목에 대한 XBRL 기반 코드를 일치하는 작업을 추진 중입니다. 유럽연합(EU) 지속가능성 공시기준(ESRS)과 ISSB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IFRS S)이 XBRL 코드로 호환되면 지속가능성 정보 활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동향

이를 위해 EFRAG는 XBRL 기반 공시 분류법을 마련해 지난 8월 유럽증권시장당국(ESMA)에 제출했습니다.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도 지속가능성 관련 재무정보 공시를 위한 일반 요구사항(IFRS S1)과 기후 관련 공시(IFRS S2) 정보를 디지털로 전환한 뒤 활용하기 위해 지난 4월 ‘지속가능성 공시 분류법’을 마련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도 XBRL 기반 지속가능성 공시 계획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승균 한경ESG 기자 cs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