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13일 북한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스푸트이크 통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가안보회의는 쇼이구 서기가 평양 방문에서 북한과의 양자 및 국제 문제와 관련해 광범위한 의제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쇼이구 서기의 이번 방북은 무기 거래 등 북러 간 밀착이 가속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앞서 국정원은 북한 최선희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할 동향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 외무상의 방러가 현실화된다면 오는 18일∼2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4차 유라시아 여성 포럼 참석이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행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최 외무상이 만날 가능성도 거론된다.
그는 지난 1월 모스크바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만났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