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한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입니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Chillz, CHZ) 최고경영자(CEO)는 12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크먼트 위크 2024(KIW 2024)'에서 "최근 한국 최대 규모의 결제 플랫폼 '네이버페이'와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알렉산드레 CEO는 "네이버페이는 3300만명의 사용자와 1800만명의 일일 사용자 수(DAU)를 보유한 한국 최대의 결제 플랫폼"이라면서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특별한 프로모션을 네이버페이 지갑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며 한국에도 더 많은 투자를 진행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자산(암호화폐)는 금융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우리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자 상거래 및 결제 플랫폼까지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네이버페이와의 파트너십이 그 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지금도 한국 내 스타트업, 티켓팅, 미디어 및 엔터 회사와의 협업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처럼 우리는 한국 시장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 블록체인 시장의 성장을 함께 도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알렉산드레 CEO는 칠리즈의 사업 방향성에도 큰 자신감을 드러냈다. 칠리즈는 현재 전 세계 80개 이상의 스포츠팀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300명 규모의 회사로 성장했다.
그는 "특정 스포츠팀을 응원하는 사람들의 99%는 해당 지역에 거주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가 만든 것이 '팬토큰'이라는 디지털 자산"이라면서 "이를 통해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운영에 참여하고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쉽게 말해 유명 축구팀인 PSG, FC 바르셀로나, 토트넘 홋스퍼, 유벤투스 FC 등의 VIP 혜택을 받을 기회가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프로 축구 리그인 'K리그'와도 공식 블록체인 파트 관계를 맺었다. 경기 득점공에 NFC 칩을 부착하고 이를 블록체인 상에 인증한 다음 이를 경매에 부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면서 "또한 K-리그 선수 카드를 소유하고 거래할 수 있는 게임도 준비하고 있다. 블록체인은 실제 자산을 디지털화 해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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