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그룹이 설립 45주년을 맞았다.
최평규 SNT그룹 회장(사진)은 13일 창업 45년 기념사를 열고 "중국 경제의 몰락과 미국 제조업 불황 등으로 'R(Recession, 침체)의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며 "큰 기업은 망하지 않는다는 '대마불사'도 통하지 않는 시대"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글로벌 기업의 사례를 언급하며, 내실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유럽 최대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이 공장을 폐쇄하고, 세계 반도체 1위 기업이었던 인텔이 대규모 적자를 겪고 있다"며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한 사투가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방위산업 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는 SNT그룹의 내실 강화 경영 전략의 성과로 꼽혔다. 최 회장은 “정중여산(靜重如山)의 자세로 내실 경영에 집중하며, 어떠한 위기 속에서도 버텨낼 수 있는 튼튼한 경영 펀더멘털을 만들어 왔다”며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선승구전'의 필승 전략을 학습해 새로운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민건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