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예술가 BD Kim(KimDaeYong)이 백두산 정상(2744m)에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전시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고 13일 밝혔다.
이 전시는 작가의 5년간의 노력 끝에 완성한 작품을 공개한 것으로 가로 12m, 세로 1.5m 크기의 대작 중 일부를 공개했고, 유튜브와 웹사이트를 통해 최신 영상 작품 3개를 같은 날 선보였다.
백두산은 북한과 중국의 국경 지역으로 특수한 정치적 환경으로 인해 한국 예술가의 전시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BD Kim은 백두산 정상에서의 전시라는 금기를 깨며 새로운 장을 열어 화제를 모았다.
이번 행사에는 총 56명의 백두산 원정대가 함께 출국했으며,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천지 2곳과 백두폭포, 윤동주 생가 명동학교 기념관에서 전시했다. 전시 중 중국 정부 관리자의 제지와 영상물 삭제 시도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전시를 끝냈다.
BD Kim은 전시 일주일 전, 일론 머스크에게 백두산 전시와 같이 새로운 예술 시대를 열자는 ‘기적의 메시지’를 11개 언어로 독특한 영상 작품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메시지를 통해 그는 자신만의 예술 철학인 21세기 5원소 융합 예술론(회화, 시, 음악, 인공지능, 인간)을 펼치며 주목을 받았다.
BD Kim이 귀국한 후 한국 예술계 권위자 중 한 명인 고승관 전 홍익대학교 교수는 작품 뒷면에 ‘신기원’이라는 글을 남겨 작품에 그 의미를 더했다.
9살 BD의 꿈과 12살 소년 아치 베터스비(Archie Battersbee)의 염원을 담아 완성된 작품은 명상에서 영감을 받아 사랑의 에너지가 가득 차 있으며, 깊은 공명과 감동을 선사한다.
새로운 예술의 기준을 제시한 이 작품은 캔버스에 혼합 재료를 사용해 제작됐으며, 세 개의 그림이 중첩되어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됐다.
총 224개의 에디션을 제작해 백두산 원정대와 중국인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와 다양한 작품 공개를 통해 BD Kim은 창의적 표현의 새로운 경계를 넘어서며, 세계 예술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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