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자사 고객 4만6000명에게 한 달여 동안 3500만원 상당의 예치금 이용료를 지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코인원은 지난 7월 20일부터 ‘이자 바로 받기’ 기능을 통해 예치금 이용료를 가장 먼저 지급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31일까지 ‘이자 바로 받기'를 통해 지급된 예치금 이용료는 약 3500만원이다. 한 번에 가장 많은 금액을 수령한 고객은 약 460만원을 지급받았다.
코인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예치금 이용료를 지급받은 고객은 4만6000명을 돌파했다. 일평균 1000명 이상이 이용료를 지급받은 셈이다. 특히 이용료율 인상 및 원화 출금 수수료가 무료화된 지난달 20일 이후 ‘이자 바로 받기' 일평균 이용 고객은 2배가량 크게 증가했다. 코인원은 현재 연 2.3%(세전)의 원화 예치금 이용료율을 제공하며 오는 19일까지 원화 출금 수수료 0원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한편 코인원은 내달 전체 고객 예치금에 대한 이용료를 정기지급할 예정이다. 정기지급은 분기 단위(3월, 6월, 9월, 12월)로 합산되며 각 분기의 익월 첫 영업일마다 지급된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예치금 이용료 지급 주기에 대한 고객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정기지급과 수시지급 등 2가지 방식을 운영 중이다. 앞으로도 고객 혜택 강화 및 권리 보장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서비스와 정책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