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신 이노디스 대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강소기업될 것"[KIW 2024]

입력 2024-09-11 18:18
수정 2024-09-12 14:10
이 기사는 09월 11일 18:1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강소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입니다.”

박해신 이노디스 대표(사진)는 10일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한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에서 이같이 말했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게 박 대표의 구상이다.

2004년 설립된 이노디스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를 다루는 기업이다. 20여년간 반도체 및 LCD 장비에 사용되는 밸브, 피팅, 펌프 등을 제공한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SMIC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뛰어난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한 것도 강점이다. 절삭가공, 정밀가공, 사출 제어, 유체 제어 등 다양한 분야에 특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서다. 확보한 특허등록, 디자인, 상표권은 총 29건에 달한다.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오는 2028년까지 8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게 박 대표의 목표다. 박 대표는 “베트남, 싱가폴, 일본 등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시도할 계획”이라며 “주요 반도체, 배터리 업체들과 협력 관계도 새로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