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사업 앞세워…2026년 '유니콘'으로 도약" [KIW 2024]

입력 2024-09-10 15:39
수정 2024-09-10 15:51
이 기사는 09월 10일 15:3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26년까지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사)'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정재웅 아토리서치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에서 “데이터센터 사업을 앞세워 올해 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사업"이라며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2027년까지 안정적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토리서치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데이터·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국내 주요 기관·기업과 거래하면서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데이터센터 등을 구축했다. 정 대표는 “아토리서치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이 데이터센터를 더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활용하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하나금융그룹 등dms 아토리서치의 기술력을 눈 여고 보고 투자자로 참여했다. 정 대표는 “투자자이자 고객사인 클라우드 사용자와 함께 테스트하고 검증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토리서치는 대구광역시와 전남·전북 등에서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AI) 혁신 밸리', '첨단 AI 캠퍼스'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토리서치는 직접 데이터센터를 짓는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대용량 데이터를 잘 다루는 데이터센터 전문 네트워킹 기술, 보안 기술, 스토리지 기술 등 다양한 기술 개발에 공을 들였다.

아토리서치는 오는 11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내년 상장을 발판 삼아 2025년부터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단 계획이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