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업체 DN솔루션즈는 신형 복합가공기 DNX 시리즈를 미국과 유럽 공작기계 전시회에서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새 시리즈명 DNX는 스테디셀러 DNM, DNT와 함께 ‘DN’을 공유하며 성공스토리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마지막 ‘X’를 통해 다축(multi-aXis) 하이엔드 장비임을 표현했다.
DN솔루션즈가 이번에 공개한 DNX 시리즈는 복합가공기 대중화를 선언하는 제품이다. 복합가공기는 복잡한 모양의 선삭(turning)과 밀링(milling) 작업을 단 한 번의 설정으로 단일 장비 안에서 처리할 수 있다.
기존 터닝센터와 밀링 머신들을 사용할 때 필요했던 공작물을 옮기는 과정을 없애고 더 단순하고 안정적인 공정으로 만들 수 있다. 공정간 이동과 설정 작업 등 기계가 가공 작업을 하지 않는 시간이 줄어들고 로봇 등 자동화 솔루션 도입도 쉬워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DN솔루션즈는 제품 디자인 아이덴티티(DI)도 새로 정립했다. DNX는 지금까지 DN솔루션즈의 제품군과 완전히 다른 외관을 갖게 됐다. 제품 윤곽과 스핀들 커버 등은 기존 제품과 달리 부드러운 곡선 형태를 띈다.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는 "새 멀티태스킹 머신 DNX 시리즈는 고객과 파트너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해 5만대 이상 판매한 DNM 시리즈에 이어 고객의 성공을 강력하게 지원할 것"이라며 "DNX가 하이엔드 제품을 원하는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