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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어드바이저 운용사 콴텍이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 투자하는 일임 상품을 2종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출시 상품은 '나눌수록 커지는 성공(콴텍 Q-자산배분 해외EMP)'과 '해외 자산배분의 황금비(콴텍 Q-MST 해외EMP)'다. 둘 다 'ETF 자문 포트폴리오(EMP)'다. EMP는 전체 자산의 절반 이상을 ETF나 상장지수증권(ETN)에 투자한다.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ETF, ETN을 다시 골고루 배분하는 ‘초 분산형 상품’이다.
'나눌수록 커지는 성공'은 주식, 채권, 리츠, 금 ETF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리스크 패리티 전략(특정 자산의 변동성이 커지면 이를 매도하고 변동성이 작은 자산으로 옮겨가는 전략)으로 변동성을 줄이는 걸 추구한다. 이 상품에 사용된 알고리즘은 최근 2년간 28.37%의 수익률(지난 4일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해외 자산배분의 황금비'는 전통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기반으로 주식 ETF와 채권 ETF에 분산 투자한다.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고자 자산별 추세를 파악해 자동으로 비중을 조절한다.
콴텍 관계자는 "미국 상장 ETF에 투자하는 게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 이들 상품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