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은 다목적 주방가전 ‘풀무원 김치냉장고’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식품회사가 김치냉장고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풀무원은 에어프라이어와 오븐, 전자레인지 등 주방가전을 지속해서 선보이며 가전사업 카테고리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어 다양한 식자재를 더 신선하게 보관하는 소비자 수요가 높아진 것을 반영해 이 같은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풀무원은 발효 기술을 적용해 김치와 다양한 식자재를 최적의 상태로 보관할 수 있는 김치냉장고를 선보인다. ‘톡톡김치’ 제품 라인업을 운영하는 자사 김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계됐다.
‘풀무원 고메 냉각 시스템’으로 내부 온도 편차를 최소화해 김치와 식자재의 신선함을 오래 유지해주는 것이 특징. 냉기 토출구가 칸칸이 적용돼 보관 위치에 상관없이 냉기를 균일하게 전달, 신선함을 유지하기에 좋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용량은 148L 용량으로 대형 김치통뿐만 아니라 곰솥이나 수박도 보관할 수 있다. 4가지 온도 전환 모드(김치, 냉장, 냉동, 풀무원 고메)와 2가지 숙성 모드(고메 숙성, 자연 숙성)를 설정할 수 있다.
편의성뿐 아니라 디자인도 신경 썼다. 트렌디한 피치 베이지 컬러를 적용해 주방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룰 수 있게 했다. 또 전면 글래스(유리) 소재와 히든 디스플레이를 통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외관을 구현했다.
가격은 80만원대다.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오프라인 매장과 네이버, 쿠팡, G마켓, 풀무원 공식몰 '#풀무원' 등 온라인 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네이버 공식 브랜드스토어에서는 이달 15일까지 할인 혜택이 있다.
강재훈 풀무원 리빙케어 사업부장은 “풀무원은 1987년부터 국내 최초의 김치박물관 '뮤지엄김치간'을 운영하며 김치와 김장 문화를 국내외에 확산하고 있다”며 “김치냉장고뿐만 아니라 주방 가전부터 주방가전까지 다양한 제품을 지속해 선보이고 가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