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교육 임직원으로 구성된 ‘천재교육 학습봉사단’이 장기 투병으로 일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운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학습 지원 활동에 나섰다.
천재교육 학습봉사단은 지난 5일부터 서울성모병원 어린이학교의 소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학습 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학습봉사단의 수업은 매주 목요일, 60분 동안 초등 수학 과목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천재교육은 “오랜 병원 생활로 지치고 사회적 고립감까지 느낄 수 있는 아이들에게 선생님이자 친밀한 친구가 돼 상호 소통을 이어간다”며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세심한 돌봄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재교육은 학습봉사단 활동과 함께 2014년부터 10년 동안 연 2회 가톨릭중앙의료원에 학습 교재를 기증하고 있다. 아이들이 병원에서 스스로 공부하도록 지원해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유아부터 초·중·고 학생들이 기초를 다질 수 있는 학습서를 엄선해 해마다 2000만원 상당의 학습 교재를 제공한다.
최정민 천재교육 회장은 “병마와 싸우는 힘든 시간 속에서도 꿈을 키워나가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자 책임”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