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바뀐 남양유업, 사업 확장 시동

입력 2024-09-06 17:45
수정 2024-09-07 01:21
남양유업이 운영하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백미당’이 1년 만에 새 점포를 열었다. 올해 초 최대주주가 한앤컴퍼니로 바뀐 남양유업이 사업 정상화와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남양유업은 경기 부천시 현대백화점 중동점에 백미당을 새로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서울 교대점을 개점한 이후 1년여 만에 연 신규 매장이다. 한앤컴퍼니 체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연 새 매장이기도 하다.

남양유업은 백미당 매장을 계속 늘린다는 방침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새 매장을 열기에 적합한 매력적인 상권을 찾고 있다”고 했다.

백미당 현대백화점 중동점은 백화점 내에서 유동 고객이 가장 많은 유플렉스 구역에 자리 잡았다. 기존 백미당 매장과 달리 새로운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남양유업은 새로운 콘셉트의 인테리어를 추후 새로 여는 백미당 매장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영화관과 패션 브랜드 등 집객력이 우수한 점포들 사이에 입점했다”며 “인접 브랜드와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양유업이 2014년 선보인 백미당은 유기농 우유를 사용해 담백한 풍미가 느껴지는 아이스크림과 라테가 주요 메뉴다. 전국에서 57개 점을 운영하고 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