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위버스컴퍼니, 2024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동시 선정

입력 2024-09-06 10:04
수정 2024-09-06 10:05


하이브와 플랫폼 사업 영역을 이끌고 있는 자회사 위버스컴퍼니가 ‘2024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동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엔터사 가운데 본사와 자회사가 동시에 이름을 올린 것은 드문 일로, 엔터테인먼트 및 IT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고용 창출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일자리 질을 개선한 기업이 높이 평가 받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용노동부는 2010년부터 매년 100개의 일자리 으뜸기업을 선정해 발표한다.

하이브는 빠르게 변화하는 엔터테인먼트 업계 특성을 고려해 구성원들의 일하는 방식을 존중하고, 음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비즈니스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꾀할 수 있도록 폭넓은 복리후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시행 중인 복리후생제도는, 월별 정해진 근무 시간 한도 내에서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자율출퇴근제, 근로기준법상 보장되는 유급 휴가 일수 이상을 사용할 수 있는 무제한 연차 휴가제 등이 있다. 최대 6개월 동안 급여 100%를 지급하는 출산 휴가, 자녀 1명당 최대 1년 동안 급여 50%를 지급하는 육아 휴직 등 법정 기준 이상의 육아 지원 제도도 운영한다.



또 전문의와 간호사가 상주하는 사내 의원을 운영하고 전문 심리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해 건강한 근로 환경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사내 카페와 사내 식당, 사내 피트니스 센터 등 수준 높은 휴게 및 복지 시설도 마련했다.

특히,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직무 다양성에 기여하고 자체 콘텐츠 제작과 미래 사업에 대한 개발 및 투자로 일자리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2023년 기준, 하이브 및 산하 레이블(법인) 전체의 구성원 수는 전년 대비 약 34.4% 증가했다.

위버스컴퍼니는 남성 근로자의 비중이 큰 IT 업종임에도 여성 근로자의 고용에 앞장선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위버스컴퍼니의 전체 여성 근로자 비중은 56%이며, 지난해 서비스 확장을 위해 신규 채용한 인원 중 여성 근로자 비중이 68%에 달한다.

위버스컴퍼니는 하이브와 동일한 수준의 출산 휴가 및 육아 휴직 제도를 운영하는 것과 함께 임신 및 육아 기간 근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하고, 육아 휴직을 장려해 여성 근로자가 경력 단절을 겪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긴급 보육이 필요한 경우에는 재택 일수를 늘려 근무할 수 있고, 재택 근무의 집중도와 생산성을 높이도록 재택업무기기 구입비용 50만 원도 지급하고 있다.

이밖에 모든 구성원들의 직무 능력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경험을 확대할 수 있도록 매년 20여 명을 대상으로 해외 유수의 컨퍼런스 참가 비용 일체를 지원한다.

하이브는 “우수한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기 위해 복리후생제도와 근무 환경을 꾸준하게 개선하고 있다”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다양한 혁신을 시도하는 동시에 일과 삶의 조화를 도모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위버스컴퍼니는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확대해 경력 단절 없이 지속해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구성원들이 직무 능력을 키우고, 일하기 좋은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